‘우리 식구됐어요’ 임나영이 예성의 38번째 생일상을 차렸다.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우리 식구됐어요’(이하 ‘우식구’)에서는 강촌 패밀리의 일상과 예성의 생일 파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케줄 상 자리를 비웠던 더 보이즈 현재가 강촌 하우스를 찾아왔다. 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던 강훈은 인기척이 느껴지자 “은광이 형인가?”라며 밖으로 나왔고 막내삼촌 현재를 발견하고는 반가움을 표했다.
손호영은 강촌 패밀리를 위해 위해 과일 주스를 만들었다. 현재는 “강훈이는 삼촌들한테 반말하고 있냐”고 물었다. 강훈은 “존댓말을 한다. 말을 잘 못 놓는다”고 답했다. 손호영은 “강훈이는 완전 애 어른”이라며 웃었다.
현재는 강훈에게 “이제부터는 반말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호영에게 “저도 이제부터 반말 할게요. 우리가 더 편해지려면 반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제안에 ‘존댓말 금지’가 식구 수칙으로 추가됐다. 손호영은 “이제부터 존댓말 금지야”라고 말했다. 현재는 손호영에 “과일주스 만들어 줘서 고마워”라고 바로 반말을 시작했다. 이에 손호영은 “맛있게 먹어. 아프지 마”라며 훈훈하게 웃었다. 손호영은"사..사랑"이라며 사랑 표현을 부끄러워했다.
이를 본 강훈은 “저는 가족들한테 자기전에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요”라며 존댓말로 말을 했고 손호영은 이를 지적, “아직 안 썼어” 라고 어색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강훈과 손호영이 현재와 친해지는 사이, 서은광 가면을 쓴 이대휘가 강촌하우스를 방문했다.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운 서은광을 대신해 이대휘가 강훈의 일일 삼촌으로 등장한 것. 그는 “평소 강훈이의 팬이다.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보는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대휘, 강혜원 커플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날 이대휘의 어머니가 집을 찾아왔다. 강혜원은 이대휘의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그는 “막장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긴장이 좀 됐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대휘는 강혜원을 “제 와이프예요”라고 소개했다.
이대휘의 어머니는 “눈도 선하게 생기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강혜원도 “너무 예쁘세요”라며 칭찬에 화답했다. 이대휘의 어머니는 1년 내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앤슈리엄’을 선물했다.
이대휘의 어머니는 신혼집을 구경했다. 이대휘는 어머니를 위해 음식을 대접하려고 했다. 어머니는 “사실 장염에 걸려서 고생중”이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아픈데 여기까지 왔어?”라고 걱정했고 어머니는 “우리 며느리 보려고 왔지”라고 답했다.
이대휘의 어머니는 “결혼 이틀차면 한참 좋을때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강혜원은 “언제까지 좋아요?”라며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대휘의 어머니는 “우리때랑 비교해서는 안 되지만 대휘 아빠하고 나하고는 연애를 11년 정도 했는데 한 번도 안 싸웠다. 그래서 대휘가 어릴때 ‘결혼이라는 건 이렇게 좋은거구나. 나도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나영은 남편 예성의 생일을 맞아 직접 케이크를 만들었다. 깜짝 생일파티까지 준비한 그는 “축하한다”며 마음을 전했고 예성은 “나 이런거 어색해”라며 민망해했다.
임나영은 직접 끓인 미역국을 대접했고 "맛이 얼떨지 모르겠다. 싱거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예성은 “생일날 누군가가 미역국 끓여준게 어머니 이후로 기억이 안 나는데 굉장히 의미있다”며 감동했다. 임나영의 미역국을 맛본 예성은 “너무 맛있다. 원래 싱거운 것을 좋아해서 딱이다”라고 답했다.
이대휘는 예성에게 기초 화장품세트를, 강혜원은 커플 잠옷을 선물했다. 임나영은 예성에 본명을 새긴 키링을 선물헀고 예성은 “내 신체 일부처럼 하고 다닐게”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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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스커버리채널, M.net '우리 식구 됐어요'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