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된 사랑을 탓해" 송윤아, '유산' 전소민에 싸늘 ('쇼윈도')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28 01: 04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와 전소민이 기싸움을 벌였다.
27일 10시 30분 첫 방송된 채널A 10주년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에서는 2년 전 짝퉁 사건의 배후를 찾는 한선주(송윤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선주는 자리를 비운 회장 김강임을 대신해 이사들 앞에서 “잠시동안이지만 라헨그룹의 회장 대리로서 그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명섭(이성재 분)은 “당신이 회사에 다시 나올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회장님은 어디가신거냐”고 물었다. 한선주는 “아버지 모시러 가셨다. 아버지 캐나다에서 돌아가셨다”고 답했다.
한선주는 신명섭에 “2년 전, 우리 상표를 단 짝퉁들이 중국에 버젓이 팔려나갔던 사건 증거 잡았다. USB안에 당신 이름이 연관되어 있던데... 더 설명이 필요하냐”며 신명섭을 압박했다 이에 신명섭은 “나는 절대 아니다. 확실한 증거 잡았다면서 당장 까지않고 뭐하고 있냐”면서 한선주를 도발했다. 한선주는 “아버지 장례 치르고 나서 그때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선주가 가지고 있다던 증거는 윤미라(전소민 분)가 이미 신명섭에게 넘긴 뒤였다. 윤미라는 신명섭을 찾아가 “나 이거 주려고 찾아왔어. 당신 아킬레스건. 2년 전 사건 파일이야. 한선주가 이거 찾아오면 당신하고 이혼해주겠대. 이거 한선주한테 가져다줄까?”라고 말했다.
퉁명스러운 태도로 일관하던 신명섭은 “자세히 설명해 보라”며 온화하게 태도를 바꿨고 윤미라는 “2년 전, 영원피혁 짝퉁사건이 담겨있는 파일이야. 이 안에 당신이 접촉했던 브로커들 명단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한선주한테 줄 수 없었어. 이게 넘어가면 당신이 어떤 일을 당하게 될 지 아니까”라며 UBS를 넘겼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남아있는 단 하나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윤미라가 증거를 빼돌렸다는 사실을 눈치챈 한선주는 윤미라를 찾아가 “진짜 자료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윤미라는 “더 이상 드릴 자료 없다”고 답했다. 한선주는 “네가 준 자료 아무 쓸모 없는 것들인거 알잖아”라고 소리쳤다. 윤미라는 “나는 최선을 다해 찾은건데 어쩌나?”라며 “어쨌든 나는 약속 지켰고 이제는 그쪽이 약속 지킬 차례예요. 이혼하세요 신명섭 하고”라고 요구했다. 한선주는 “정말 뻔뻔하다. 죄없는 내 동생 상처 준 것도 모자라서 끝까지 거짓말이야?”라고 말했다.
윤미라는 “죄 없는 내 동생? 그럼 내 아기는 무슨 죄를 졌길래 세상 빛도 못 보고 죽은거냐. 나는 아직도 밤마다 우리 아기 꿈을 꿔”라며 분노했다. 이에 한선주는 “그렇다고 네 행동이 정당화 될 순 없어. 너의 잘못된 사랑을 탓해. 난 너한테 기회를 줬고 그 기회를 망쳐버린 건 너야.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신명섭, 윤미라 너희 둘이고. 너희는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라헨그룹의 회장 김강임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김강임은 딸 한선주에 “난 괜찮다. 별 일 아니니까 걱정말라”며 “스텐스 시술 받고 회복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 사실을 신명섭도 알게 됐고 그는 비서에게 독단적으로 필리핀 공장 파업 지시를 내렸다. 신명섭은 비서에“내가 지시할 때까지 절대 파업을 중단하면 안 된다. 그리고 라헨에서 가장 큰 필리핀 공장이 파업을 빠졌다고 증권가에 찌라시 좀 뿌리라”고 명령했다. 필리핀 공장 파업이 시작되자 한선주는 곤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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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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