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메시', 손흥민과 EPL서 맞대결하나.. 에버튼 혹은 뉴캐슬 이적설 급부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2.28 00: 34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26,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손흥민(29,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푸트 메르카토'는 이번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이란 메시' 아즈문이 제니트와 재계약이 중단된 상태이며 내년 1월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리그1 리옹을 비롯해 뉴캐슬, 에버튼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즈문은 A매치 60경기서 39득점을 기록, 이란 역대 A매치 최다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이란 간판 공격수다.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대결 할 때는 손흥민과 비교되기도 했다. 아즈문은 2014년 11월 한국과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아즈문은 제니트에서 이번 시즌 10골 포함 104경기에서 62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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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레퀴프'는 아즈문이 리옹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당초 토트넘(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레버쿠젠(독일)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리옹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26년 6월까지 4년 계약"이라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드러나 황의조(보르도), 석현준(트루아)와 맞대결에 초점이 모아졌다.
하지만 '푸트 메르카토'는 "제니트가 내년 1월 이적료가 250만 파운드(약 40억 원)를 넘기지 못할 경우 계약을 무효화하고 아즈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두 팀 중 한 팀과 계약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 두 팀은 뉴캐슬과 에버튼이다. 
에버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때문에 골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공격 옵션을 1월에 채워 넣고 싶어한다. 베니테스 감독은 아즈문이 적당한 나이에 비슷한 기록을 가진 다른 선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적료라는 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버튼은 리옹에 비해 재정적으로 나은 편이다. 하지만 뉴캐슬이 경쟁에 뛰어든다면 버거울 수 있다. 뉴캐슬은 올해 사우디 아라비아 차기 국왕 빈 살만 왕세자가 실질적 구단주로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에게 매각돼 세계 최고 수준의 갑부 구단으로 탈바꿈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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