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왜 나빠” 이혜리, 유승호에 밀주꾼 정체 들켰다 (‘꽃 피면 달’)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2.28 06: 26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혜리가 유승호에게 결국 밀주꾼 정체를 들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밀주꾼 로서(이혜리 분)를 붙잡으려는 남영(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영은 로서의 복면을 벗기려 했지만 빈틈을 노린 로서가 도망가서 다시 로서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남영은 어렵사리 로서의 가방을 잡았지만 갑자기 땅이 꺼져 밑으로 추락했다. 이에 가방이 찢어져 로서의 엽전도 밑으로 모두 떨어졌다. 로서는 아까워하면서도 급히 도망갔다.

남영이 떨어진 곳은 마침 술 항아리로 가득 찬 목빙고였고, 남영은 이를 모두 압수해 계곡에 술을 모두 버렸다. 남영이 사헌부 감찰이라는 것을 알게된 로서는 남영을 집에서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그때 계상목(홍완표 분) 패거리들이 들이닥쳤고, 남영이 이를 도와주자 로서는 남영을 내보내기로 한 것을 취소했다.
남영은 목빙고의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단서를 잡지 못했다. 로서는 남은 탁주 10병을 팔기 위해 4월 초파일 대목을 노렸다. 장터에서 기린각의 기녀 운심(박아인 분)을 마주친 로서는 기린각에 술을 팔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초파일 당일, 로서와 이표(변우석 분)는 약속대로 빈 약방에서 만났다. 남영 역시 목빙고에서 만난 자객을 뒤쫓던 중 우연히 약방을 발견했다. 남영을 발견한 로서는 혼자 나와 안에 정인이 있다고 둘러댔지만 남영은 이상함을 느끼고 안으로 들어갔고, 이표에 의해 기둥에 묶이는 신세가 됐다.
남영은 이동주전의 주인이 로서라는 것을 알고는 “제정신이냐. 한지붕 아래 감찰이 사는데 용감무쌍하다”며 화를 냈다. 로서는 이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남영에게 “신고 안 하겠다고 약속하면 풀어주겠다. 오늘 하루만 눈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남영은 단호했다.
로서는 “술이 왜 나쁘냐. 내가 아버지에게 배운 술은 고되게 일한 사람들에게 한끼 밥이고 추울 땐 몸을 따스하게 덥혀주는 민간의 약이었다. 그래서 술은 쌀로 빚는거라고 배웠다”고 토로했고, 이에 남영은 “법도 그냥 법이다. 하지 말라면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금(서예화 분)을 통해 운심과 접촉하려던 로서의 계획이 계상목에게 들켰고, 계상목은 천금을 앞세워 약방에 들이닥쳤다. 이표와 그의 수하들이 패거리들을 상대하던 중 계상목이 로서를 노렸고, 남영은 계상목의 칼을 맨 손으로 잡으며 막았다. 손을 다친 남영은 계상목과 싸우다 위기에 몰렸고, 그때 로서가 항아리를 계상목의 머리 위로 깨부수며 남영을 구했다.
로서의 밀주꾼 정체를 알게 됐지만, 남영은 로서에 대한 호감이 생긴 상황. 과연 남영이 로서에게 어떤 처분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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