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결혼 무기한 연기 "내년 봄에는 할 수 있을까 싶다" ('아침마당')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28 08: 40

가수 김연자가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연기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연자와 한혜진이 출연했다.
김연자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내 자신은 100점이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주는 점수는 100점”이라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김연자는 가을에 하려고 했던 결혼식을 미뤄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자는 “가을 쯤에 결혼할 줄 알았는데 해를 넘기게 됐다. 생각하지도 못한 오미크론 변이가 나와서 세상이 시끄러운데 모든 분들이 힘드실 때 결혼하는 것도 죄송하더라. 내년 봄에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남자 친구와 인연은 50년이 됐다. 내가 광주 출신인데, 음악 학원에서 같이 배웠다. 내가 초등학생이었고, 남자 친구는 고등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친구는 그 시절 나를 기억하는데, 나는 기억이 잘 안난다. 이후 내가 기억하는 건 일본에도 진출하고 돌아와서 밤 업소 다니면서 일을 할 때다. 내가 정말 힘들 때 S.O.S를 했더니 내 손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내년 봄에는 정말 모든 분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하고 싶다”며 “남자친구와 결혼식 때 부를 듀엣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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