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홍종명, 뇌출혈 사망 후 장기기증 '8명에 새 생명'..9주기 애도물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2.28 10: 49

가수 고(故) 홍종명이 사망 9주기를 맞았다.
홍종명은 지난 2012년 12월 28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향년 46세. 고인은 다음 날인 29일 입원중이었던 서울 강남구 풍납동 아산병원의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뇌졸중 증세로 몇 차례 수술을 받았던 그는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생전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던 고인은 장기기증을 약속했고, 절차에 따라 8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가수 김범수는 개인 SNS에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접한 후 "홍종명 교수님. 편히 쉬세요. 교수님과 함께한 시간들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하기도.
착하고 조용한 성품의 고인은 평생 음악을 사랑했던 천생 가수란 주변의 평이다. 9주기에도 여전히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홍종명은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 '내가 가야할 길', '해피 투게더'의 주제곡인 '기억해 줘', 드라마 '맨발의 청춘'의 주제곡인 '단 한번의 사랑'등의 OST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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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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