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이 '해피 뉴 이어'의 임윤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해피 뉴 이어'의 곽재용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제공배급 CJ ENM·티빙(TVING),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버라이어티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14인 14색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과 각양각색 로맨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로맨스 장인 곽재용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감성, 연말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풍성한 볼거리 등 올겨울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연말 시즌 무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곽재용 감독은 "임윤아가 작은 역할인데 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처음부터 임윤아 배우를 생각했고 캐스팅에 응해준 게 굉장히 고맙다"며 "이 영화는 어느 정도의 임윤아 씨가 한 캐릭터가 반전이 몇 번 있는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AI 같은 느낌을 주는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했다. 나중에 어떤 역할로 나타났을 때 그런 비중도 중요해서 임윤아 씨가 한 캐릭터는 최상의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는 극 중 호텔리어 수연으로 분해 취준생 재용을 연기한 강하늘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영화에서 '비대면 로맨스'를 펼치고, 임윤아는 러닝타임 내내 목소리로 등장하다 후반부에 잠깐 얼굴을 드러낸다.
또한 곽재용 감독은 "촬영하면서 감탄한 지점은 영화 속에서 재용과 잠깐 마주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 찍을 때 모든 스태프들이 굉장히 흥분해서 찍었던 기억이 있다"며 "'우리가 아름다운 장면을 찍고 있구나' 생각한 것 같다. 많은 스태프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다른 때보다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임윤아에 이어 호텔 하우스키퍼 이영으로 분해 열연한 원진아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현장에서 본 원진아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그는 "처음에 만나고 연출하면서 놀랐던 배우가 원진아"라며 "춤, 노래를 굉장히 잘하고 이번에 노래 작사까지 했다. 원래 가사가 있었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고민할 때 새로운 가사 대안을 내더니 작사를 했다. 현장에서 일을 하는 걸 보니까 깜짝 놀랐다. 원진아 씨한테는 특별함 같은 게 있고, 기대 이상을 느꼈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 게 아니라 연기도 폭 넓게 표현했다"며 칭찬했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이번에 '해피 뉴 이어'까지 멜로 장인이라 불리는 곽재용 감독은 "사실 다른 장르에도 관심이 많고 하고 싶은데 크게 성공한 게 없다. 멜로에서 보여준 성공적인 면이 부각된 것 같다. 다른 장르에도 관심이 많다"며 "같은 걸 계속 반복적으로 만드는 걸 장인이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다른 것도 잘해서 예술가가 되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해피 뉴 이어'는 오는 29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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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티빙(TVIN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