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비티 파크’와 다가오는 임인년을 미리 맞이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 LIVE를 통해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 ‘크래비티 파크(CRAVITY PARK)’(이하 ‘비티 파크’)의 51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고운 한복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은 크래비티는 신년 맞이 특집답게 한층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내년에 성인이 되는 막내 성민이 MC를 맡아 패기 있는 진행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크래비티는 ‘비티 파크’의 시작을 댄스파티로 열었다. 태영은 ‘범 내려온다’에 맞춰 다소 귀여운 짐승미를 드러냈고, 정모는 뜻밖의 댄스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형준은 ‘똥 밟았네’ 안무를 완벽 복사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성민 또한 ‘Hey Mama(헤이 마마)’를 깜찍하게 소화해내며 힘찬 호랑이 기운도 전했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크래비티는 첫 번째로 외줄타기 게임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도전한 성민이 나름대로 좋은 기록을 세웠지만, 태영이 단숨에 반대편 끝까지 도착하며 실질적 1위에 등극했다. 다음 차례인 형준이 태영의 기록에 의욕 없어하자 태영은 “미안해요. 내가 너무 재미없게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함을 자아냈다.
이어 외줄타기마저 우아한 롱다리 민희부터 고소공포증으로 다리가 떨리다 못해 개다리 춤까지 춘 우빈, 보란 듯이 허위 기록을 주장하는 정모까지 크래비티는 각자 개성이 뚜렷한 예능감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가장 기록이 좋았던 태영과 원진을 주장으로 각각 팀이 나뉘었고 순발력을 알아보기 위한 꽃가마 싸움이 이어졌다. 족두리를 쓴 멤버들뿐만 아니라, 가마를 지지해야 하는 멤버들도 바쁘게 서로를 제압하는 등 반칙이 난무한 게임 플레이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최종 결과 태영 팀의 완승 속 멤버들은 “페어플레이 좋았다”라는 뻔뻔한 인사를 나누며 화목하게 포옹해 마지막까지 ‘예능돌’ 다운 매력을 선물했다.
현재 크래비티는 자체 예능 ‘비티 파크’부터 다채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글로벌 러비티(팬클럽명)를 만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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