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가장 빛난 신인은 리브 샌드박스의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이었다. LCK 데뷔 시즌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동범은 “차기 시즌 성적 욕심이 난다”며 더욱 발전할 2022년을 예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21 LCK 어워드’를 개최했다. ‘LCK 어워드’는 2021년 한 해 LCK의 명경기를 만든 10개 프로게임단의 선수, 지도자들을 위한 시상식이다. 김동범은 2021년 ‘루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최고의 신인에 등극했다.
신인왕 수상 이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크로코’ 김동범은 커리어 내 단 한번의 기회를 잡아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김동범은 강력한 경쟁자였던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을 36포인트 격차로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김동범은 “이번에 신인왕을 수상할 수 있었던 다른 선수들이 많았는데, 내가 가져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1시즌을 돌아본 김동범은 자신의 LCK 적응에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동범은 “2021년 팀원들이 나를 많이 챙겨줬다”며 “신인으로서 미안했던 점이 많았는데, 이를 바탕으로 2022년은 우리 팀에 합류하는 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2022년 ‘크로코’ 김동범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다.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김동범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범은 “봇 라인은 챌린저스 시절부터 팀워크를 맞추던 선수들이라 걱정이 없다.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 또한 마찬가지다”며 “포지션을 변경한 ‘도브’ 김재연 선수도 책임감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경험한 김동범은 인터뷰를 마치며 더욱 발전할 2022년을 예고했다. 김동범은 “다음 시즌은 더 욕심을 내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다”며 “열심히 준비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