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제작비 착복 PD들 배임 혐의 고발...관련자 징계 예정" [공식입장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2.28 15: 57

EBS가 자회사 EBS미디어 소속 PD의 제작비 착복 사건을 사과했다. 
EBS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EBS미디어에서 발생한 PD의 제작비 착복 사건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며, 공사 직원의 비위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EBS미디어 PD들이 허위 계약서로 제작비 3억 원을 착복해 재판에 회부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EBS는 "자회사인 EBS미디어는 자사에 파견 근무를 나왔던 EBS PD A씨와 EBS미디어 PD B씨의 사업비 편취 정황을 2020년 4월에 포착했다. EBS미디어는 같은 해 5월 14일 두 사람을 사기, 업무상의 배임 및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BS미디어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4월 29일 B씨의 직위해제 발령을 취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EBS 또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여 인사규정에 따라 6월 6일 A씨에 대한 직위해제 발령을 결정하고,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위원회를 속개하여 징계조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BS는 "수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피의자에 대한 징계 조치가 지연되고 있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공소를 촉구하는 공소 촉구 탄원서를 2021년 8월 EBS와 EBS미디어 명의로 제출했다"라며 "12월에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음을 확인하여 신속히 징계위원회를 속개할 계획이며, 엄정한 기준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EBS는 윤리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윤리경영 강화를 2022년 경영의 중요한 방침으로 삼고, EBS미디어는 임직원윤리강령을 제정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EBS의 공식입장문 전문이다. 
EBS는 EBS미디어에서 발생한 PD의 제작비 착복 사건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며, 공사 직원의 비위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BS의 자회사인 EBS미디어는 자사에 파견 근무를 나왔던 EBS PD A씨와 EBS미디어 PD B씨의 사업비 편취 정황을 2020년 4월에 포착했습니다. EBS미디어는 같은 해 5월 14일 두 사람을 사기, 업무상의 배임 및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BS미디어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4월 29일 B씨의 직위해제 발령을 취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EBS 또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여 인사규정에 따라 6월 6일 A씨에 대한 직위해제 발령을 결정하고,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위원회를 속개하여 징계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피의자에 대한 징계 조치가 지연되고 있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공소를 촉구하는 공소 촉구 탄원서를 2021년 8월 EBS와 EBS미디어 명의로 제출했습니다. 
EBS와 EBS미디어는 12월에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음을 확인하여 신속히 징계위원회를 속개할 계획이며, 엄정한 기준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EBS는 윤리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윤리경영 강화를 2022년 경영의 중요한 방침으로 삼고, EBS미디어는 임직원윤리강령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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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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