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의 목표는 '위대함'..."큰 팀은 통제력 잃지 않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28 16: 25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정신적인 면을 다듬길 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가 위대한 팀이 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체제에서 말 그대로 ‘부활’하고 있다. 시즌 내내 침묵하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은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잦은 실수를 선보이며 전력 외로 평가받던 벤 데이비스는 콘테의 백스리 형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손흥민 역시 리그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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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콘테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이제 우리의 장점을 알아냈다. 동시에 약점도 알고 있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이런 약점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콘테는 "선수들은 개성을 가지고 경기해야 하며 늘 최고의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기를 치르면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순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매 순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수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정신력을 다지고 경기를 통제하며 높은 점유율을 통해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더 많은 득점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또 "위대한 팀, 커다란 팀은 매 순간 통제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9일 자정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콘테는 "48시간 만에 다시 경기하는 것은 어떤 팀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것은 휴식을 부여할 수 있지만,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팀을 만들 기회인 동시에 정체성을 잃을 위기이기도 하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겠지만,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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