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감독 "넷플릭스와 시즌3 논의..이정재 돌아와 활약"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12.28 17: 10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게임' 시즌2와 3까지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황동혁 감독은 28일 오전 KBS1 '뉴스라인' 초대석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오징어게임' 시즌2를 비롯해 시즌3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즌2의 진행 상황과 관련해 "우리와 넷플릭스가 아직 시즌2와 3에 대해서 같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마 조만간에 어떤 결과물이,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들 긍정적으로 이 다음 시즌을 준비해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커는 "시즌2에서 이정재 씨가 돌아와 세상을 위해 뭔가 할 거라는 건 확실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돌아올 지 살짝 귀뜸해 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황동혁 감독은 "성기훈이 풀어나가는 이후의 이야기가 위주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기훈의 이야기와 기훈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 쫓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2의 큰 줄거리가 될 것이다라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넷플릭스 측은 OSEN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논의 중이나 정해진 바는 없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이 연기상과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오영수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여기에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에 오른 상황이다.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열릴 예정이다.
황동혁 감독은 "기대도 안 하고 있던 그런 큰 상에 저와 저희 배우들이 노미네이션 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며 "또 골든글로브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백인 위주의 폐쇄적인 시상식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오징어게임'부터 시작해서 어떤 외국의 많은 작품들에게 새롭게 문을 여는 신호탄이 되는 것 같아서 그점 또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KBS1 '뉴스라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