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왜곡+표절' 설민석 방송가 OUT...이수민 비공개 SNS 유출 (과거사 재조명)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2.29 04: 48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 과거의 오늘(12월 29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배우 이수민은 비공개 SNS가 두 번이나 유출되는 곤혹을 치렀고, 한국사 강사 설민석은 역사 왜곡에 이은 논문 표절로 결국 방송가를 떠났다. 
매일 같이 터지는 사건 속에 수많은 사건이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상황.  OSEN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오늘'을 돌아보자. 

[사진=CJ ENM 제공, OSEN DB] 한국사 강사 설민석(왼쪽)과 배우 이수민(오른쪽).

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와 설민석, 유병재, 김종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 역사 왜곡 논란 몸살...'논문 표절'로 결국 방송 하차
2020년 12월 29일 설민석의 논문 표절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의 표절률이 52%라는 것. 
설민석은 2012년부터 각종 방송에서 역사 관련 콘텐츠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며 스타 강사로 활약했다. 특히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 도전'에 출연하며 수험생을 너머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고, tvN '어쩌다 어른', '요즘 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까지 다양하게 출연하고 있었다. 
그러나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 방송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가 해당 방송에 대해 "틀린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지적한 것. 이에 설민석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보자라서 생긴 부분"이라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거진 '논문 표절' 논란이 비판 여론을 키웠다. 더욱이 '논문 표절' 논란은 설민석의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을 퍼트렸다. 
결국 설민석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과오"라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그는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비롯해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등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며 방송가를 떠났다.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설민석은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수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 이수민, 두 번째 비공개 SNS 유출 "비공개는 맞지만 욕설은 NO"
2019년 12월 29일 이수민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비공개 SNS가 유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이수민의 비공개 SNS 계정에 게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유출됐다. 특히 해당 게시글에는 헤어진 연인을 저격하는 욕설 섞인 내용이 담겨 파문을 빚었다. 
이와 관련 아티스트컴퍼니는 "SNS상에 알려진 해당 비공개 계정은 이수민 씨가 친구와 함께 개설한 계정은 맞지만, 이수민 씨가 욕설이나 사진 등의 게시글을 올린 적이 없다"라고 해명하며 추측성, 허위성 해석을 경계했다. 
공교롭게도 이수민의 비공개 SNS가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18년 9월에도 비공개 SNS가 유출돼 곤혹을 치렀다. 당시 이수민이 배구선수 임성진과 열애설에 휩싸여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비공개 SNS에 욕설 섞인 글을 남겼던 것. 이에 이수민은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쓴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을 일단락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유출된 비공개 SNS는 이수민 혼자만의 계정도 아닌 데다 논란이 된 게시글 또한 이수민이 작성한 게 아니었던 바. 연이은 비공개 SNS 유출에 이수민의 사생활 침해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수민은 이후 본업인 연기 활동에 집중했다. 이에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연모'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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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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