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0연승 도전, 김종민 감독 "지난 경기 어려웠으니 안일함 NO"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2.28 18: 21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첫 10연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0연승을 노린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1일 KGC인삼공사전부터 23일 IBK기업은행전까지 9연승을 달리고 있다. 구단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으로 2011~2012시즌, 2014~2015시즌 이후 3번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OSEN DB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연승에 대해 선수들에겐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한 달 동안 이기기만 했기 때문에 훈련 과정에서 안일함을 가져서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전 경기를 어렵게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를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경기에서 6위 IBK기업은행에 1~2세트를 연속해서 내주며 고전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하긴 했지만 선수들로선 정신 무장을 다시 할 수 있는 계기. 김종민 감독은 “오늘 상대(KGC인삼공사)도 높이와 수비가 좋은 강팀이다. 상대팀 분석을 많이 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선발 세터는 9연승의 주역인 중고 신인 이윤정이다. 다만 이윤정은 지난 IBK기업은행전에서 다소 흔들리며 3세트부터 이고은에게 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김종민 감독은 “두 세터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 굉장히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 각자 갖고 있는 장점을 잘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오늘 경기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고 반환점을 돈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버텨줬고, 기대대로 잘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를 이기면 후반기를 치르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한국도로공사의 10연승 저지 의지를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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