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10연승 질주, 김종민 감독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2.28 21: 52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첫 10연승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1로 꺾었다. 4세트에 듀스까지 가며 힘을 뻈지만 승점 3점을 따냈다. 
지난달 21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구단 최초 10연승 기록을 쓴 한국도로공사는 14승4패 승점 39점으로 2위를 굳건히 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OSEN DB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연승을 하는 게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너무 이기려고 하는 욕심이 컸다. 오늘 집중력은 좋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스가 나왔다.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선 한쪽에 몰리는 것보다 여러 선수들이 같이 조직적인 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세터' 체제도 2경기 연속 통했다. 신인 이윤정과 기존 주전이었던 이고은이 번갈아가며 투입돼 흐름을 바꿔줬다. 한동안 웜업존을 지키던 이고은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김종민 감독은 "공격수 타이밍에 맞춰 빠르고 낮게 토스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고은과 이윤정이 들어갔을 때 차이점이 있는데 상대에 따라 변화를 가져갈 것이다"고 밝혔다.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1일 김천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2021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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