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꼴보기 싫어" 최원영, 9년차 '♥꾼' 부부인데 무슨 일? 속 끓인 키스신 전말 ('옥문아')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1.12.29 08: 32

'옥문아들' 배우 최원영과 김기방이 데뷔 일화부터 배우자의 애정신에 대한 생각까지 밝혔다.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최원영과 김기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KBS2TV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주연 유승호·혜리)'에 출연 중, 그러나 이미 절친이었음을 밝혔다. 김기방은 "최원영과 붙는 씬이 없다. 여기(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처음으로 붙어 있다"며 의외인 점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옥문아' 출연부터 무척 설레는 모습을 뽐냈다. 최원영과 김기방은 "양말 신경 쓰고 와달라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면서 신중하게 양말을 골랐음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무려 3일이나 고심해서 골랐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최원영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 역할을 해온 점에 대해 말했다. 김기방은 "역할 따라 사람이 바뀌더라"라며 "원래 (최원영이) 까불대는 타입이다"라고 밝혀 최원영에게 의외의 모습이 있음을 밝혔다. 김숙은 문득 "어릴 때부터 아버지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김숙은 최원영의 드라마를 유심히 봤던 것. 특히 김은숙 작가가 쓴 '상속자들'에서도 최원영은 아버지 역할이었다.
이에 송은이는 "루머가 있지 않았냐"고 해서 최원영은 "당연히 다들 유부남인 줄 알더라"라며 "유진 씨도 드라마 끝나갈 때 '오빠 아직 결혼 안 했냐'고 하더라"라고 했다. 최원영은 "검색을 해보니 연관검색어에 결혼이 뜨더라"라며 단념한 모습을 보였다. 최원영은 현재 배우 심이영과 9년 차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김기방은 4년 만에 드라마에 나옴을 밝혔다. 김기방은 "점점 주인공이 어려져서 제가 주인공 친구 역할을 하기가 그렇더라"라"튀는 얼굴이 애매해서 지내다 보니 쉬었다"라며 휴식 기간을 가진 이유를 밝혔다.
이날 최원영은 허당 매력과 함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패션테러리스트가 본인의 선택임을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우선 최원영은 투머치토커였다. 김기방은 "최원영이 말이 많다"면서 "가끔 지나치면 내가 혼나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자신과 조진웅이 술집에서 기피한 연예인 1위가 된 것도 이때문이라고 시인했다.
최원영은 "제가 했던 얘기를 하고 또 한다"며 솔직하게 인정했다. 최원영은 "영화 시사회를 다니니 시사회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그때 한 번 갔던 곳을 또 갔다. 나는 못 들었고 배우 권율이 들었는데 알바생이 나랑 조진웅을 보고 '재네 또 왔어'라고 했다더라" 일화를 공개했다. 
김기방은 패션 유튜브를 운영할 정도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반면 최원영은 패션 테러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점도 두 사람의 반전이었다. 김기방은 정형돈의 패션에 대해 "오늘이 제일 깔끔하게 잘 입은 것 같다"라고 했다. 정형돈은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꾸민 듯 입은 거 싫어서 오늘 스타일리스트랑 두 번이나 싸웠다"는 반응으로 칭찬을 받아 들였다. 
이에 최원영은 "찍힌 걸 보면 종방연 이런 날, 기분 좋은 날이다. 내 기분도 리프레시를 하고 싶다는 기분에 과감하게 연출을 한 거다"라며 "패션 테러리스트로 낙인이 됐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최원영과 김기방의 데뷔 전 일화도 반전이었다. 우선 최원영은 '미대 오빠'였던 것. 최원영은 최원영은 "큰 누나가 미술 전공이라 따라 그렸는데 재주가 있었나보다"라며 미대 진학 후 아르바이트로 광고 촬영과 연기를 하다가 연기자가 됐음을 밝혔다.
김기방은 데뷔 전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말했다. 김기방은 "치킨집 배달도 해보고, 운영도 해봤다"면서 독특했던 아르바이트로는 방충망 설치 아르바이트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기방은 코미디언을 꿈꿨으나 절친 조인성이 말려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방의 데뷔는 김선아로부터 이뤄졌다. 그의 데뷔작은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다. 김기방은 "선아 누나가 촬영장으로 부르더니, 그 자리에서 나를 추천했다"며 무척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반전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최원영과 김기방 모두 다단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었던 것. 김기방은 "친구가 아르바이트한다고 해서 같이 갔다가 사업설명회를 가서 괜찮겠다고 생각했으나 일주일 만에 잘못된 걸 깨닫고 환불을 요구해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김기방의 말에 최원영은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벽화 그리는 아르바이트라고 듣고 갔다"며, 그러나 자신은 투머치토커답게 기나긴 설명 끝에 다단계에 빠지지 않았음을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최원영은 심이영의 키스신을 본 후 질투심에 휩싸였음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심이영의 키스신을) 우연하게 봤다"면서 "아침드라마인데 (아내 심이영이) 키스를 하고 있더라"라며 언짢은 기색으로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아침이 더 하다"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원영은 "'아침 드라마인데 키스를 하네'라고 말았는데 심이영이 자신에게 어떠냐고 물었다"라며, "프로끼리 왜 이래"라고 쿨하게 답을 했으나 연이은 키스신에 결국 다른 방을 갔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아내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으로 "꼴보기 싫더라"라고 덧붙였다. 최원영은 "다른 방에 갔는데, 속이 부글부글하더라"라면서 질투가 가시지 않았던 것도 밝혔다.
송은이는 최원영에게 "(서로의 애정신에 대해) 너무 쿨해도 서운할 거 같다"고 했다. 최원영은 송은이의 말에 바로 "맞다"고 맞장구를 쳐 속마음을 드러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