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상대와 무승부... 토트넘 콘테, "수적 우위 못 살린 결과 실망스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29 07: 46

"골 취소 상황은 심판 판독 존중해야".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은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토트넘은 이 경기도 패하지 못하며 기록을 7경기(4승 3무)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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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35분 손흥민이 상대 센터백 살리수의 퇴장과 페널티킥을 이끌며 종횡무진 맹활약했지만 10명이 뛰는 상대에게 필드골을 넣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무패 행진을 지켰지만 10명을 뛰는 상대에게 무승부에 그친 결과에 대해 콘테 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이겼여야 하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10명이 뛰는 팀 상대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결과에 분명히 실망스럽다"라고 선수들의 결정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코로나로 주말 경기가 끝난지 44시간만에 이번 사우스햄튼전에 나서야 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경기의 여파로 쉽지 않았다. 아마 피로가 선수들의 결정력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골키퍼 차징을 포함해서 총 3차례나 골이 취소되는 소동을 겪었다. 콘테 감독은 "골 취소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심판과 비디오 판독(VAR)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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