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의 구애에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은 단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최근 톰 홀랜드와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토트넘은 좋은 팀이지만 자신이 뛸 일은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음바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토트넘의 광팬이자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연인 톰 홀랜드와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국 런던 출신의 홀랜드는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런 애정이 나온 것일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음바페를 만난 홀랜드는 토트넘에서 뛰라고 농담을 던졌다. 음바페도 웃음과 동시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미국 'CNN'과 인터뷰에 나선 음바페는 "토트넘은 뛰어난 클럽이다. 특히 그들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자신의 토트넘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음바페는 "내 인생에서 토트넘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홀랜드에게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PSG 소속의 음바페는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자신의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레알로 자유 계약(FA) 이적이 유력하다. 레알행에 대해 음바페는 "겨울 이적 시장서 레알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레알을 꺾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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