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다이어(27, 토트넘)가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승리에 실패한 데 실망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은 홈팀 사우스햄튼이 기록했다. 전반 25분 모하메드 살리수가 긴 스로인으로 연결한 공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곧이어 39분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살리수는 박스 안에서 손흥민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을 헌납,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후반전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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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 경기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65%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총 21개의 슈팅(사우스햄튼 9개)을 시도했다. 이 중 유효슈팅은 11개나 된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에릭 다이어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다이어는 "사우스햄튼이 10명이 된 후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했다. 경기에서 이겼어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스햄튼은 정말 잘 지키고 서로를 위해 싸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을 부수고 무너뜨렸어야 했다. 우리의 경기력은 충분치 못했다"라며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것을 아쉬워했다.
한편 오늘 경기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승점 30점(9승 3무 5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리를 거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1점)에 밀려 6위로 미끄러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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