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조작 발언 논란' 최욱, "K리그는 제가 살리겠습니다" 재차 망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29 12: 10

K리그 조작 권유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최욱(43)이 "K리그는 내가 살리겠다"라며 망언을 이어갔다.
최욱은 지난 27일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에서 최근 불거진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편집 논란을 다뤘다. 앞서 22일 ‘골때녀’는 긴장감을 조장한다는 명목하에 득점 순서가 임의대로 편집된 방송분을 내보내 논란이 됐다. 
매불쇼에서 ‘골때녀’ 사태를 다루던 도중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K리그가 잠깐 대화 주제로 등장했다. ‘(진짜 스포츠를 보고 싶으면 차라리) K리그를 봐라’는 질문을 받은 최욱은 "축구랑은 다르다. K리그 안 본다 나도. K리그 조작좀 해라. 아주 밍밍하다"라며 K리그를 비하했다.

[사진] 정영진(왼쪽) 최욱 / 팟캐스트 '정영・최욱의 매불쇼' 영상 캡쳐.

이 발언에 문제를 느낀 다른 패널은 “승부조작은 큰 문제”라며 주의를 줬지만, “(K리그는) 싱거워. 싱거워”라며 아랑곳하지 않고 한 차례 더 발언했다.
이후 뒤늦게 자신의 발언의 문제를 느낀 최욱은 "아까 저의 (K리그 관련) 발언은 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곧이어 나온 다른 패널의 "난리 났나요?"라는 질문에 "내가 알아서 할 일이야"라며 웃었다.
하지만 최욱은 재차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K리그는 제가 살리겠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책임있는 사과가 아니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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