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 부임 후 '최장 기간 무패' 대기록 작성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29 11: 05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구단 역사상 최초 부임 후 7경기 무패 대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는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9일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5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이어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콘테가 토트넘에서 달성한 리그 첫 7경기 4승 3무 기록은 구단의 새로운 기록이다. 콘테는 첫 7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첫 번째 감독이 됐다"라고 알렸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전 기록은 6경기 무패로 자크 산티니(69) 감독과 팀 셔우드(52)가 가지고 있다.
역사적인 기록에도 콘테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리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콘테 감독은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10명이 뛰는 팀 상대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결과는 분명히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만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30점(9승 3무 5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1점)에 밀려 6위로 미끄러졌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