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 한효주 "해적선 주인役, 궁술·수중 훈련 3개월"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12.29 11: 33

한효주가 '해적: 도깨비 깃발'을 위해서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2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김정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한효주는 영화에서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을 맡았다. 냉철한 판단력과 강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적단을 이끄는 단주 해랑은 넘치는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해적 단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인간미, 유려한 무술 실력까지 두루 갖춰 그 명성이 천하에 자자한 인물이다.

한효주는 "몸을 많이 쓰고 그동안 배우로서 보여주지 않은 다른 얼굴을 보여줘야해서 준비 기간이 길었다"며 "3개월 정도 궁술 액션도 배우고, 와이어 액션도 배우고, 수중 훈련도 하고 할 수 있는 훈련들을 탄탄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상 비주얼 헤어 등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신경을 많이 썼다. 자칫 잘못하면 가짜처럼 보일까봐 최대한 캐릭터를 살리면서 '인간적으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연구도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한효주의 변신에 대해 오세훈은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쉬우니까 101점을 드리겠다. 100점은 부족해서 1점을 더 드리겠다"고 극찬했고, 이광수는 "못 본 새 많이 능글 맞아졌다"며 웃었다.
이때 강하늘은 "난 95점을 드리겠다. 그 나머지 5점은 제가 채워드리겠다"고 했고, 이광수는 "이건 오늘 최악의 멘트"라고 구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은 한국 오락 블록버스터의 한 획을 그었던 '해적'의 귀환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다. 2014년 개봉한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전국 866만명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한 바 있다.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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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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