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퇴장' 앞둔 마르셀루의 '마지막 도전' (西 매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29 14: 14

마르셀루(33,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스페인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마르셀루가 그의 마지막 도전에 임한다"라고 전했다.
마르셀루는 2007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왼쪽 풀백으로 전성기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FIFpro 월드 베스트11에 6번(2012, 2015, 2016, 2017, 2018, 2019)이나 선정됐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3번(2011, 2017, 2018) 선정되기도 했다. 마르셀루는 세르히오 라모스(35, PSG)가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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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FIFA 월드컵 드림팀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올 시즌의 스쿼드, 라리가 올해의 팀 등 개인상만 36번을 탔다. 이랬던 마르셀루는 어느덧 33세가 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도전을 남겨뒀다.
마르셀루는 지난 2018-2019 시즌만 해도 리그 23경기에 나섰지만, 그 후 2019-2020 시즌 15경기, 2020-2021 시즌에는 16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3경기(89분),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51분)에만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에 마르카는 "마르셀루는 레알의 주장이지만, 카를로 안첼로티의 계획에는 제외된 선수로 보인다. 설 자리가 없다. 사실상 이번 시즌이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제 마르셀루는 마지막 도전을 남겨뒀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팀에서 마르셀루보다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없다. 이번 시즌 스페인 슈퍼컵에서 우승하면 2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되고 리그, 혹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추가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우승 선수가 된다"라고 알렸다.
마르카는 "마르셀루는 레알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구단이 5년 동안 4번의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동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시즌이 어떻게 종료되든 그는 레알에서 박수를 받으며 떠날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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