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엘링 홀란드(21)를 붙잡기 위해 거액의 연봉 협상을 준비 중이다.
독일 '빌트+'는 2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엘링 홀란드를 붙잡기 위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받는 금액 이상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지난 2019년 12월 RB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을 완료했다. 이후 그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고, 첫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9/202112291620778449_61cc103641696.jpg)
다음 시즌인 2020-2021 시즌 그는 리그 28경기에 나서서 27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주포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시즌 역시 11경기 출전, 13골을 기록하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출전한 7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골에 가까운 76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2022년 여름부터 2024년까지 발동된다. 당초 7,500만 유로(한화 약 1,030억 원)였던 금액은 특정 기준에 도달할 경우 최대 9,000만 유로(약 1,240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 있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한 그의 이적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마음이 급해졌다.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에 관심을 가지는 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관중 감소로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홀란드를 지킬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최근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붙잡기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봉의 2배에 달하는 1,600만 유로(약 214억 6,500만 원)에 성과에 따라 도르트문트의 스폰서인 푸마로부터 800만 유로(약 107억 3,200만 원)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는 선수가 될 것이며 이 액수는 레반도프스키의 급여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