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축구협회장의 약속, “신태용 감독, 스즈키컵 결과 상관없이 감독직 보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9 18: 16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벌써부터 신태용 감독이 떠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30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AFF 스즈키컵 2020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스즈키컵 최다우승국 태국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펼칠지 관건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23년 12월 31일부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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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언론 ‘볼라’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스즈키컵으로 명성을 얻은 신태용 감독이 다른 나라로 떠나면 어떡하느냐? 대체 누가 후임감독을 맡겠는가?”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서둘러 여론진화에 나섰다. 모차마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누가 신태용 감독을 대신할 수 있겠는가? 신태용 감독과 4년 계약은 아직 유효하다. 이제 계약기간 중 2년이 지났을 뿐이다. 스즈키컵 결과에 상관없이 감독직은 보장된다”고 약속했다.
인니 회장이 결승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에게 잡음없이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리아완 회장은 “신태용 감독의 성적은 현재까지 아주 좋다. 다만 월드컵 예선전이나 터키 전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 떠날 수 있다는 외부의 의견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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