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 김구라 "대상은 당연히 유재석..병마극복까지 하늘이 도왔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29 22: 09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유재석을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전파를 탔다. 
 올해의 예능인상을 소개했다. 올해 예능인상은 자동으로 대상 후보에도 오를 수 있는 영광이 있다. 이 가운데 김구라의 아들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MC그리(본명 김동현)가 등장, 바로 김구라가 그 영광을 차지했기 때문.

김구라는 올해 예능인상에 대해서 소감을 전하던 중 둘째 출산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올해 여러가지로 좋은 일도 많았다.이 자리에 설 수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MC 전현무는 김구라가 개인 방송을 통해서 언급한, 대상을 언급, 예측에 대한 변함이 없는지 물었다. 김구라는 “KBS는 누가받든 관심없다고 했는데 편집 돼, 문세윤이 받았는데 후배에게 기회를 준 것 같아 좋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지금 시상 자체를 즐기러 왔다”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MBC 무조건 유재석 아니냐, 유재석이 받아야죠”라고 말하면서 “병마도 극복하지 않았나, 완벽한 대상후보, 유재석은 정말 하늘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유재석을 위협할 만한 대상후보 누굴까”라고 묻자 그는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하면서 “전혀 긴장되지 않아, 방송사에 오래된 행태”라며 자연스럽게 유재석임을 다시 한 번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에 MC들은 “’라디오스타’ 스텝들이 조마조마해 한다”며 그의 거침없는 입담을 언급하자, 김구라는 “여러분들 제가 총대메는 거다”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얼마 전 SBS 시상식에서 이경규 선배가 얘기해, 지석진에게 재밌게 독설하는거 보면서 나도 내 방식대로 재밌게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운을 뗐다. 김구라는 “얼마 전 정리하다가 트로피를 봤더니 2007년부터 2021년까지 한 해 빼고 다 상을 받았더라, 그 만큼 매번 선다는 것이 무게감과 책임감, 즐거움이 있어 올해 예능인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부분 여자 신인상을 소개했다. ‘놀면뭐하니?’의 이미주가 수상했다. 이미주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한 것에 대해 “기대 안 했는데 후배가 정말 쟁쟁했다”면서 “이 분들 사이에서 안 될 것 같았는데”라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놀면 뭐하니?’스텝들 이름을 호명하더니 “미리 축하한다고 했던 재석선배, 준하, 봉선, 하하 선배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미주는 “작년에 집에서 봤는데 여기서 누구보다 울고 계실 부모님 너무 감사드린다, 낳아주셔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할머니 저 상탔어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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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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