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렸지만 결과는 '절대강자' 롤스터 Y의 싱거운 완승이었다. 롤스터 Y가 아프리카를 압도하고 가장 먼저 4강 무대를 밟았다. 세트 연승도 '17'로 늘리면서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롤스터 Y는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3일차 A조 아프리카와 승자전서 '라텔' 정윤호와 '이삭' 김은수가 고비 마다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맹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A조 1위를 차지한 롤스터 Y는 오는 1월 1일 4강서 B조 2위를 만나 결승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BGF를 전신으로 창단한 아프리카가 스크림서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보인 탓에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이번 경기의 초반 흐름은 아프리카의 날카로운 움직임에 롤스터 Y의 손해가 누적됐다.
하지만 상대는 롤스터 Y였다. 롤스터 Y는 두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멋진 가로채기와 함께 교전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흐름을 탄 롤스터 Y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가 바론 둥지 근처에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롤스터 Y의 대승이었다. 내셔남작을 접수한 롤스터 Y는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로 돌진하면서 1세트를 18분만에 정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롤스터 Y의 압도적인 전투력이 빛을 발했다. 첫 전령을 놓고 맞붙은 전투서 얻은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롤스터 Y는 화염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격차를 빠르게 벌려나갔다. '이삭' 김은수가 한 차례 쓰러졌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내셔남작을 깔끔하게 챙긴 롤스터 Y는 교전에서 확실한 격차를 보여주면서 상대를 찍어 눌렀고, 곧장 상대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