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하늘이 도와" 김구라, 코로나 완치→뻔한 대상 간접언급 (MBC 방송연예대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29 22: 48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재정이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가 속한 MSG 워너비가 베스트 팀워크 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김구라는 유재석을 대상으로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다음은 방송부분 여자 신인상을 소개했다. ‘놀면뭐하니?’의 이미주가 수상했다. 이미주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한 것에 대해 “기대 안 했는데 후배가 정말 쟁쟁했다”면서 “이 분들 사이에서 안 될 것 같았는데”라며 울컥했다.

이어 남자 신인상을 호명했다. 바로 ‘놀면 뭐하니?’와 ‘나혼자 산다’의 박재정이었다. 박재정은 “우선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었다”면서 “노래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감사해, 유재석 선배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MSG워너비로 활약한 그는 “외로운 내게 가족같은 MSG워너비 형들을 만나 감사하다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노래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브레이브 걸스의 유정이 시상했다. 이어 베스트 팀워크 상으로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가 수상했다.최고의 화제가 됐던 그룹이기에 모두 주목했다.
지석진은 트로피를 높게 들면서 맏형답게 소감도 유쾌하게 이끌었다. 지석진은 “대상처럼 기뻐했는데, 우리에겐 대상이다”면서 “연예계 생활 오래해도 서먹하고 잘 몰랐던 친구들인데 이제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며 후배들을 챙겼다.
그러면서 그는 유재석을 언급하며 “유야호 사장님, 네 몫이 크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놀면 뭐하니?’ 팀 제작진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정민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30년 만에 본캐를 찾았다, 프로그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역시 유재석을 언급, 이어 김정민은 자신을 모창해준  도경완을 언급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동휘는 역시 유재석을 언급하며 “유야호 사장님 앞에서 노래 부른 적 있어, 제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눈물이, 친구가 되는 엔터네이너로서 위로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살면서 누구 앞에서 노래부를 거라 생각 못 했는데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KCM (본명 강창모)은 “데뷔한지 18년째, 화면으로만 보던 사싱식, 멤버들 덕에 이런 자리에 올라와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우리 엄마, 아프지 않고 재밌게 살 수 있길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쌈디 (본명 정기석)도 “너무 떨린다,  이 프로젝트는 열심히 바쁘게 살면서  큰 의미였고 재미도 있었다, 행복했고 행운이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을 소개했다. 김구라의 아들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MC그리(본명 김동현)가 등장, 바로 김구라가 그 영광을 차지했기 때문.
김구라는 올해 예능인상에 대해서 “어머니까지 넣어주셔서 감사해, 항상 걱정하는 어머니 항상 걱정만 끼치던 자식이다”면서 특히 둘째 출산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올해 여러가지로 좋은 일도 많았다.이 자리에 설 수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MC 전현무는 김구라가 개인 방송을 통해서 언급한, 대상을 언급, 예측에 대한 변함이 없는지 물었다. 김구라는 “KBS는 누가받든 관심없다고 했는데 편집 돼, 문세윤이 받았는데 후배에게 기회를 준 것 같아 좋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지금 시상 자체를 즐기러 왔다”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MBC 무조건 유재석 아니냐, 유재석이 받아야죠”라고 말하면서 “병마도 극복하지 않았나, 완벽한 대상후보, 유재석은 정말 하늘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유재석을 위협할 만한 대상후보 누굴까”라고 묻자 그는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하면서 “전혀 긴장되지 않아, 방송사에 오래된 행태”라며 자연스럽게 유재석임을 다시 한 번 간접적으로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