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정도만 만족한다. 실수가 있었다."
국내 와일드리프트 최강 미드 라는 평가답게 발군의 피지컬 능력을 보였지만, 만족은 없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아프리카와 승자전을 완승으로 이끈 '이삭' 김은수는 당찬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롤스터 Y는 29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3일차 A조 아프리카와 승자전서 '라텔' 정윤호와 '이삭' 김은수가 고비 마다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맹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A조 1위를 차지한 롤스터 Y는 오는 1월 1일 4강서 B조 2위를 만나 결승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은수는 "70% 정도 만족한다. 나머지 30%는 실수가 있었다. 사이드에 갔을 때 순간적으로 실수하면서 데스를 당했다"면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서 경기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고 4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발군의 라인전 능력을 묻자 그는 "와일드 리프트 특성상 라인전이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미드 라인전서 나오는 미드-정글 2대 2구도나, 바위게 싸움 주도권, 사이드 영향력까지 고려하면 라인전은 짧지 않다. '놀자' 코치님과 함께 라인전에 대해 많이 연구한다"고 답했다.
김은수는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것 보다 앞으로 경기에서는 2 배, 4 배 실력이 늘은 걸 보여드리겠다. 기대하셔도 좋다"는 당찬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