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능인상' 박나래, NO마스크 논란 간접 언급 "죄송하고 감사..당근이 무겁게 느껴져" ('MBC방송연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30 00: 10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가 '노마스크'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간접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29일 방송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문을 열었다. MC로는 배우 이상이, 가수 김세정, 방송인 전현무가 각각 자리를 채웠다. 먼저 이상이는 “연예대상을 통해 시상식 사회는 처음, 실수가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세정도 “너무 떨리는 자리, 영광스러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MSG 워너비가 화려하게 2부를 문 연 가운데 세번째 올해 예능인상을 시상했다. 시상자로 배우 윤균상이 등장, 개그우먼 박나래에 대해 그는 “내 마음 속에 늘 대상, 아직도 누나 만나면 박대상이라 호칭을 부른다, 누나는 늘 대상”이라며 응원했다.
‘나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면서 허리를 굽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예능인상을 받아도 될지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 뿐, 상 앞에 서니 만감이 교차하고 겸손해진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5일, 배우 이시언과 서지승이 제주도에서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만 모인 소규모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룬 가운데 박나래가 방역지킴을 어긴 'NO(노)마스크 모습의 영상을 올렸기 때문.
박나래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의식한 듯 '사진 찍을때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라고 덧붙였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선 방역지침을 어긴 것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박나래는 곧바로 영상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며  앞으로는 어떤 장소나 자리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잊지 않겠다며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사과의 장문을 올렸던 바다.
무엇보다 이날 박나래는 “채찍 대신 당근 ,올해 만큼 이 당근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2021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저와 함께 하고, 노력해준 ‘나혼자 산다’ 멤버들과 식구들 고맙다, 2022년엔 건강한 웃음 드리겠다” 고 전했다.
한편,  베스트 팀워크 상으로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가 수상했다. 최고의 화제가 됐던 그룹이기에 모두 주목했다.
지석진은 트로피를 높게 들면서 맏형답게 소감도 유쾌하게 이끌었다. 지석진은 “대상처럼 기뻐했는데, 우리에겐 대상이다”면서 “연예계 생활 오래해도 서먹하고 잘 몰랐던 친구들인데 이제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며 후배들을 챙겼다. 그러면서 그는 유재석을 언급하며 “유야호 사장님, 네 몫이 크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놀면 뭐하니?’ 팀 제작진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