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1445일의 골목 기적… 등촌동 덮밥집에 '계미덮' 마지막 선물까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30 07: 52

'백종원의 골목식당' 1445일의 대장정이 마무리 됐다. 
29일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0회 최종회를 맞아 그동안 출연했던 골목 가게들의 마지막 점검과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백종원이 등촌동 덮밥집에 마지막 레시피를 선물했다. 
이날 등촌동 덮밥집 기습 점검이 시작됐다. 등촌동 덮밥집의 나영수 사장은 과거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받고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마장덮밥이라는 새 메뉴를 만들며 거듭났던 가게. 

나영수 사장은 여전히 친절한 모습으로 손님으로 위장한 요원들을 맞이했다. 요원들은 말끔히 청소된 바닥을 확인했다. 김성주는 "이 집은 처음에 밥 시키면 20,30분씩 걸렸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사장은 훨씬 더 빨리 요리를 만들어 정돈된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덮밥집을 다녀간 손님들의 호평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 중에도 혹평은 있었다. 김성주는 "마라 향은 약하고 맛 자체는 평범하다는 평가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마라맛이 약하다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마라소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장사 중간에 밖으로 나갔고 사장은 어머니를 만나 물건들을 받아왔다. 사장은 식사 후 계산하는 손님들에게 특유의 인사도 잊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 김성주, 금새록이 마장덮밥집을 방문했다. 김성주는 사장의 '나의 다짐'을 보며 깜짝 놀랐다. 사장은 매번 나의 다짐을 바꿔쓰며 각오를 다진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장은 "매일 청소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탁자를 다 빼고 청소를 한다"라고 말했다. 
마장덮밥을 맛 본 백종원은 "유지 잘 하고 있다. 타이완에 가도 이게 더 맛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대표님이 유투브에서 기름과 마라가 잘 맞는다고 해서 정육점에 기름기를 더 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혼자 공부했다. 맛이 더 풍부해졌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제 메뉴를 하나 더 추가 할 때가 됐다"라며 장조림 국물을 이용한 요리를 연구했다. 백종원은 달걀 4개를 넣어 커다란 달걀 부침을 준비했다. 백종원은 "달걀에 미친 덮밥"이라며 달걀 부침을 덮고 마라장조림 국물을 추가했다. 
맛을 본 금새록은 "너무 맛있다. 간도 딱 맞는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열심히 했으니까 메뉴를 하나 선물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신메뉴 '계미덮'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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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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