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씨 '비매너 논란', 부모 SNS까지 '악플'..김다은 父 "이제 겨우 10대"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2.30 08: 58

'스걸파' 클루씨가 비매너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클루씨 멤버 김다은의 아버지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29일 김다은의 아버지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달린 팬들의 응원 댓글에 직접 답글을 달며 화답했다. 그간 김다은의 아버지는 '클루씨♥TORI 김다은'이라는 채널을 통해 딸의 춤 영상을 올리며 꿈을 응원해왔던 바 있다.
이 가운데 한 팬은 가장 최근 영상 댓글을 통해 비매너 논란을 언급하면서 "클루씨 친구들의 잘못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더라. 하지만 그 잘못이 용서 받을 수 없는 잘못이냐고 하면 아니라고 할 거다. 친구들은 아직 어리니 주변 어른들의 훈육을 받아들이고 함께 해준 스퀴드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면 된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나아가면 된다. 당장은 부끄럽고 괴로운 마음이겠지만 부디 그 감정을 직면하고 더 단단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를 본 김다은의 아버지는 "각자 다른지방지역에 사는 친구들이라 빡빡한 촬영 소화 해 내는것이 무척 힘들다. 어린친구들이 서울에서 숙소잡고 이동하고 연습실 구하고 의상구하고 아무리 부모들이 도와준다고 해도 무척 힘든다. 눈물이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스트릿댄스를 뽐 낼수 있는 방송공간이 생겨서 힘내서 하고 있는건데 방송에서 안나간 부분도 많이 있을건데 너무 한부분만 들어내는 터라 많이 가슴이 아프다. 돈들여서 얻는 교훈이라 생각하고 아이들이 잘 이겨내길 바랄뿐"이라고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또 다른 팬은 "열여덟살, 사실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너무 어린 나이다. 그렇지만 방송은 이렇게나 무서운 판이라 주목받았던 만큼 비난과 질타도 쏟아진다. 아마 클루씨 친구들은 이렇게까지 크게 돌아올 줄 몰랐을 것"이라며 "아무리 실수나 잘못을 했다한들 비난과 비판의 수위를 넘나드는 날카로운 글을 감내하고 반드시 상처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마무리는 바로 잡아야겠지만. 다은양과 친구들이 가진 열정과 꿈이 늘 반짝이길, 조금 더 단단하고 올곧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조언을 건넸다.
그러자 김다은의 아버지는 "무대공연은 많이 해 봤지만 방송경연과 같은 건 처음이라서 방송룰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촉박하게 미션을 주는터라 다급해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저희어른들을 봐도 20대 철없고, 30대 철없고, 40대 철없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 겨우 10대 후반이다. 실수하고 실패를 맛봐야 청춘"이라며 "깊은 상처만 안남길 바랄뿐이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방송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에서는 3차 미션인 'K-POP 안무 창작' 대결에서 팀 스퀴드와 클루씨가 맞붙었다. 대결에 앞서 양팀은 '안무 트레이드' 룰에 따라 상대팀을 위해 창작한 안무를 선보였고, 이때 클루씨는 우스꽝스러운 안무와 비협조적인 태도로 스퀴드를 당황케 했다. 
대결 결과 승자는 클루씨였다. 하지만 이같은 과정을 지켜본 멘토 모니카는 "경쟁에 앞서야 하는 것은 맞지만, 누군가 발목을 잡고 올라가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허니제이 역시 "장난을 쳐도 상대방이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장난이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도넘은 악플이 이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클루씨 리더 이채린은 개인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폐쇄했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악플러들이 이채린의 부모님 인스타그램까지 찾아가 "딸 인성교육 똑바로 시켜라"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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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유튜브 '클루씨♥TORI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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