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완패’ 신태용 감독의 인정, “태국과 베트남이 동남아 최강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30 08: 25

신태용 감독이 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송크라신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태국에 0-4 완패를 당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월 2일 이어지는 2차전서 다섯 골 차로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는 대위기에 몰렸다. 태국은 2차전서 세 골차로 패하기만 해도 통산 여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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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서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한 경기로 평가할 수 없다. 베트남과 태국이 동남아 최강팀이다. 이번 경기로 태국이 우리보다 낫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완패를 수용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인도네시아는 경험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태국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여전히 신태용 감독에게 절대적 신뢰를 주고 있다. 신 감독은 “사실 이번 경기 결과를 본다면 (우승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공은 둥글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상의 결과를 내겠다”며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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