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40)이 기존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해피 뉴 이어’의 차이점과 관련, “다채로움이다”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30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커플부터 중년 커플까지 다양한 사랑이 담긴 게 차별점 같다”라며 이같이 비교했다.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제공배급 티빙 CJ ENM,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호텔 매니저 소진 역을 맡은 한지민은 “저는 이혜영, 정진영 선배 커플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꼽았다. 캐서린(이혜영 분), 상규(정진영 분)는 중년의 나이가 돼서야 다시 만나 사랑을 꽃피우려 한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그 커플을 보면서 과연 내가 그 나이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통해 그 시기 사랑도 아름답고 로맨틱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해피 뉴 이어'는 극장 상영 및 티빙 공개가 진행 중이다. 상영 첫날인 어제(29일) 티빙 1위 및 극장에서 전체 3위(한국영화 1위)를 차지했다.
“저는 한국영화가 극장에 많이 걸려 있어서 고민하는 순간이 오길 바랐다. 어떤 분들은 영화가 많이 빠져서 좋지 않으냐는 말도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아쉽다. 큰 외화들이 걸려있지만 오랜만에 나오는 한국영화이다 보니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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