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초대형 먹튀가 영국행을 노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를 떠날 우스만 뎀벨레는 자유 계약(FA)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에 역제안을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사에 옵션 포함 1억 4500만 유로(약 1942억 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이적료로 팀을 옮겼다.

문제는 바르사서 뎀벨레가 보여준 폼.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는가 하면서 잦은 사생활 문제와 훈련 불참으로 팀워크를 깨기도 했다. 여기에 계약 기간을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뎀벨레는 재계약을 거부한 상태다.
뎀벨레는 막대한 연봉을 요구했으나 바르사가 거절하자 재계약 대신 자유 계약(FA)으로 이적할 것을 통보했다.
스페인의 저명 기자 헤라르도 로메로는 "뎀벨레는 연봉 4000만 유로(약 535억 원)와 2000만 유로(약 267억 원)의 재계약 보너스를 요구했다"라면서 "구단이 거부하자 재협상 없이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역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뎀벨레의 판매를 통한 이적을 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적료의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서 뎀벨레의 판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뎀벨레는 바르사와 재계약이 불발된 이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미 FA 이적을 위해 PL 2개 구단에 접촉했다"라고 설명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두 개의 PL 구단 중 하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부 펀드에 인수된 뉴캐슬은 강등 탈출을 위해 겨울 이적 시장서 막대한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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