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대체자는 '맨유 GK?'..."임대 추진할 것" (英 매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30 16: 34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위고 요리스(35)의 대체자로 딘 헨더슨(24, 맨유)을 점찍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딘 헨더슨 골키퍼를 관찰하며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친정팀인 OGC 니스는 요리스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으며 곧 팀을 떠날 왈테르 베니테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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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온 요리스는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요리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그의 친정 팀 니스가 그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콘테 감독이 대체자로 생각 중인 헨더슨 골키퍼는 2018-2019, 2019-2020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로의 임대 생활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겨 팀으로 복귀시켰다. 2020-2021 시즌 데 헤아는 공식전 36경기, 헨더슨은 26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전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데 헤아의 승리였다. 잠시 주춤했던 그는 다시금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1번 골키퍼 자리를 확고히 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EFL 카라바오컵 1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낼 뿐, 리그 출전은 0회에 머물러 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요리스가 자유계약(FA)로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새 주전 골키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일은 "헨더슨에게 관심을 표하는 구단은 여럿이다. 토트넘과 아약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그를 주시하고 있지만, 랄프 랑닉 감독의 결정은 명확하다. 헨더슨의 이적을 막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헨더슨을 아직 장기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헨더슨은 벤치에만 앉아있는 것에 불만이 크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대 형태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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