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이병찬 “방송사고로 순위 오류, 받아들여…그저 감사” [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2.31 11: 17

 ‘국민가수’ 이병찬이 준결승전에서 있었던 방송사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29일 오전 n.CH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TOP10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16일 방송됐던 ‘국민가수’에서는 결승 1차전이 끝나고 TOP10 멤버들의 1차전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이때 스크린을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 10위 자리에는 이병찬의 이름이 있었지만, MC 김성주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결과표와 내용이 다르다”고 오류 확인을 요구했다. 제작진은 다시한번 최종 순위 화면을 공개했고, 여전히 그 곳에 이병찬의 이름이 있자 김성주는 “제가 먼저 발표하겠다”며 급히 방송사고를 수습했다. 실제 이병찬의 순위는 4위로, 무사히 TOP7에 합격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병찬은 “전자 상의 오류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었고, 크게 생각한 부분은 없었다”며 “제가 10위가 됐을 때 인정했었다. ‘그랬구나’하는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합격자로 다시 TOP7이 됐을 때 너무 감사했다”며 “저는 절대 순위에 연연했던 적 없었다. 늘 살아남는 모든 순간이 모두 감사했다. (경연) 결과에 대해서는 그냥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응원해준 이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찬은 ‘국민가수’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을 묻자 “시작은 큰 기대 없이 막연하게 시작했다”며 “지금은 꿈에 대한, 노래에 대한 욕심이 더 명확해졌다. 원래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저만의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 계신 분들이 보컬리스트로서 엄청난 분들이다. 옆에서 바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노래를 할 것인지, 소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경연 때 제 감정이나 제 마음들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생각했다면, 지금은 좀 더 프로다워지고 싶고 노래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앞으로 더 잘해나가겠다는 바람이 생겼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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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C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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