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이즈 87(이하 BIS)이 짜릿한 역스윕 드라마로 프로페셔널(이하 PFN)을 제압하고 B조 최종전서 다시 4강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BIS는 30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4일차 PFN과 B조 패자전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로 역전, 최종전에 올라갔다.
첫 출발은 불안했다. PFN의 잭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1-18로 17분만에 1세트 서전을 내줬다.

2세트 흐름 역시 좋지 않았다. PFN의 공세에 초중반 주도권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 승리한 BIS는 이후 오브젝트 경합에서도 PFN를 밀어붙이면서 주도권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연달아 드래곤을 접수한 BIS는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점한 BIS는 1세트 완패를 19-4, 19분만에 완승으로 앙갚음하면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고비를 넘긴 BIS는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오브젝트 사냥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이끌어갔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내준 PFN이 전투로 반전을 노렸지만, BIS는 오브젝트 수급으로 얻은 이득을 십분 활용해 한타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상대 의도를 분쇄시켰다.
이어 벌어진 봇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BIS는 이후 내셔남작까지 가져가면서 짜릿한 여건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