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대한항공이 3연승에 성공했다. 임동혁이 펄펄 날았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21, 25-17)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3연승에 성공, 12승 7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동혁은 이날 26득점(공격 성공률 61.53%)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이번 시즌에 임하면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라이트에 정해진 주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좋은 선수가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서로 공존하는 것이다. 누가 주전이라기보다, 누가 들어가도 잘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이제 안될 때 해결책을 아는 듯하다. 이제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레프트는 요령이 없어 힘들었는데, 라이트는 확실히 좋은 듯하다”고 말했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동혁이 지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잘 해줬다. 이번에 임동혁을 주전으로 넣지 않았다면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잘 했기 때문에 들어간 것이다”며 매 경기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임동혁을 칭찬했다.
경기 중에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손하트’ 리액션으로 선수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었다.
임동혁은 “좋은 듯하다. 될 때, 안될 때 계속 리액션을 보여줘 좋아질 수 있는 듯하다. 감독님의 하트를 보면서 더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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