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베컴 경' 된다...2022년 기사 작위 수여 예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30 21: 49

축구계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46)이 기사 작위 수여를 앞두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이 기사 작위 수여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2022년 6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레' 행사에서 기사 작위를 받을 예정이다.
메일에 따르면 베컴은 지난 2014년 다양한 자선단체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탈세 의혹으로 인해 이는 취소됐다. 메일은 "현재 베컴은 이 세금 문제를 모두 해결한 상태이며 그가 이 명예를 얻지 못할 이유는 없다"라고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베컴은 유니세프와 같은 단체에서 일하며 지금까지 약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01억 8,700만 원)를 기부해왔다"라고 덧붙이며 그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했다고 전했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LA 갤럭시 등 수 많은 명문 클럽을 거친 그는 축구계의 '영원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정확하고 우아한 킥, 외모와는 다른 성실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베컴은 맨유에서 총 12개, 레알 마드리드에서 2개, PSG에서 1개 등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발롱도르 2위(1999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미드필더(1998-1999 시즌), UEFA 올해의 팀(2001, 2003), 레알 마드리드 올해의 선수(2005-2006 시즌), 프리미어 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2021년) 등 수많은 개인상을 받아 활약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은퇴 후 미국 MLS(Major League Soccer)의 신생 구단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