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 각오로 들어왔다."
T1 와일드리프트팀의 새 얼굴 '비디지' 김동영은 굵고 짧은 팀 합류 소감으로 자신의 마음 가짐을 전했다. "나만 잘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팀원들에 대한 믿음도 전했다.
T1은 30일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4일차 리브 샌박과 B조 승자전서 'JY' 이준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B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쥔 T1은 오는 1월 1일 A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 나선 김동영은 "4강에 가서 기쁘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는 말로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T1에 우승할 각오로 들어왔다. 나만 잘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준 선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내가 운영적인 면이 부족한데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기습적인 2인 내셔남작 사냥이 통하면서 쉽게 풀린 첫 세트에 대해 김동영은 "샌드박스 상체 힘 보다 우리 상체가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내용도 상체 주도권을 가져와서 쉽게 풀렸다"고 답한 뒤 "2세트에서는 생각 보다 상대 조합이 단단했다. 우리 픽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후반에 가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끝으로 김동영은 "우리 선수들이 라인전은 다 잘한다. 운영적인 면이나 디테일 조금 더 키우면 될 것 같다"면서 "T1 와일드리프트팀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더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