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도시어부' 매너왕에 이름을 올렸다.
30일에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서는 이경규가 매너왕에 선정된 가운데 딸 이예림의 결혼식을 예고했다.
이날 감성돔 낚시를 마치고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이덕화의 덕담이 시작됐다. 이덕화는 "내년에는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가거도식 돌돔구이와 돌돔회를 즐기며 행복해했다. 이수근은 김준현이 놓친 감성돔에 안타까워했다. 이수근은 "준현이 그거 잡았으면 공천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김준현의 영상을 보며 다시 한 번 안타까워했다. 김준현은 애써 "참돔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수근은 "감성돔이었다"라고 약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감성돔 두 마리를 획득한 박진철은 슈퍼배지를 받게 됐다. 박진철은 "운이 좋았다. 가거도는 운빨이 좋은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도시어부' 매너왕이 발표 됐다. 매너왕의 상품은 상장과 감성돔 1kg의 특전. 이경규는 '생각보다 화를 참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38.2%의 득표율을 기록해 매너왕으로 뽑혔다.
제작진은 이경규에게 직접 매너왕을 시상했다. 이경규는 상장을 높이 들고 "스탭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라며 넙죽 절했다. 이어 이경규는 "사람 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나쁜팀 이경규의 매너왕 특전 1kg이 추가 되면서 이경규는 이덕화의 손을 꼭 붙잡고 우승을 예감했다. 하지만 더나쁜팀이 잡은 감성돔은 3.3kg을 기록해 최종승리는 더나쁜팀이 기록했다.
이로서 이태곤은 가거도 3일동안 감성돔을 한 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황금배지는 전부 획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과 이태곤, 박진철은 황금배지를 획득하고 만세를 외쳤다.
한 해를 마감하며 멤버들은 롤링페이퍼를 나눠 읽으며 감성에 젖었다. 그러던 중 이수근은 한 롤링페이퍼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수근은 "수근 내 발목을 잡은 사람"이라고 적혀 있던 것. 바로 이경규가 남긴 글이었다. 이경규는 롤링페이퍼의 의미를 모르고 멤버들에게 한 마디씩만 남겨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장PD는 "다음 낚시는 1박 2일이다. 이경규씨의 딸 결혼식과 낚시 일정이 겹쳤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PD는 낚시 장비를 챙겨서 모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현은 "낚시복이 우리에게 정장이나 다름 없다"라고 말하자 이덕화는 "나 주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이경규는 "괜찮다. 구명조끼 입고 하셔도 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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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