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에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3'에서는 게스트로 정해인이 등장한 가운데 경상북도 영주의 솔숲 장독 앞마당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희원은 껴 안으며 인사하는 공명과 정해인을 보며 자신도 정해인을 안고 인사했다. 정해인은 부끄러워했고 김희원은 "부끄럽냐"라고 물었다. 정해인은 "조금 부끄럽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한 달 이상 쉬어본 적 없이 작품을 했다"라며 "그 전부터 너무 달려와서 이렇게 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설레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정해인은 공명을 보며 "네가 왜 시간이 빨리간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원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촬영 중 정해인이 부상당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김희원은 "칼싸움 촬영을 하는데 칼끼리 탕 부딪혀야하는데 해인이가 손을 다쳤다"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괜찮았는데 형의 표정이 사색이 돼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김희원은 "너무 놀라서 해인이 손 어떡하냐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그때 서울로 올라가서 형님이 바로 고기를 사주셨다"라며 "고깃값이 많이 나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그 고깃집 근처에서 요즘 촬영을 한다. 고깃집을 볼 때마다 해인이랑 갔던 곳인데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희원과 공명, 정해인이 함께 김치찌개와 김치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공명은 고기를 살짝 구운 후 김치를 넣어 끓이자고 제안했다. 정해인은 냄비에 기름을 부은 후 고기를 구웠다. 이를 본 김희원은 정해인에게 기름이 튈까봐 손수 앞치마를 매줘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까지 합류해 식사를 마친 후 김희원은 정해인이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이야기했다. 김희원은 "자전거 장면이 묘하더라. 저게 꼬시는 건가 뭐하는 건가했다. 아슬아슬 짜릿짜릿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명은 "나도 자전거 타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실제 그런 경험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해인은 그렇다며 "연애할 때 설레는 썸타는 그 감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첫 촬영 첫 장면을 찍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와인 촬영 씬이었는데 그냥 로보트가 돼 버렸다. 컵을 들고 얘기했다. 혼나니까 더 못하겠더라"라고 말했다.
정해인은 "스탭들이 나를 잡아 먹는 사람들 같았다. 시험대에 선 기분"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공명은 "나는 좋았다. 관심받는 것 같아서 좋았다"라며 "인권영화였고 스탭도 적고 소소한 느낌이었다. 정비소에서 일하는 신이었다. 너무 좋았다. 그 기억과 처음에 섰던 설렘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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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바퀴달린 집3'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