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상엽이 30일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를 통해 최연소 개발 1팀 팀장 ‘한세권’으로 분한 이상엽은 악덕 상사의 표본으로서 드라마 속 캐릭터들과 치열한 대립각을 이루며 갈등을 촉발시키는 역할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드라마에서 이상엽은 잘생긴 얼굴과 화려한 언변을 보유한 창인사업부의 ‘엄친아’ 한세권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섬세한 연기와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것은 물론 극중 유일한 빌런이자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전작과 확연히 다른 변신을 보여준 이상엽은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깊이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변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이상엽의 2022년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상엽은 먼저 “지금 너무 떨리는데 이 마음을 담아서 소리 한번 지르겠습니다. 아싸!”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올해 6개월 정도 서울이 아닌 창원에서 ‘미치지 않고서야’를 촬영했었는데요, 정말 멋진 선배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 멋진 선배들은 저의 고민을 같이 들어주었고, 나눠주었고, 이끌어주었고,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서 같이 버텨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시간이었고 값진 경험이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또 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정재영 선배, 문소리 선배 너무너무 감사하고 올해 선배들을 만나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이 상 선배님들 덕에 받은 겁니다”라며 동료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가족, 소속사, 스텝,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상엽은 “우리 ‘미치지 않고서야’의 모든 배우분들, 최정인 감독님, 정도윤 작가님, 김호준 PD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고 덕분에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저에게 본보기가 되어주었고 저를 이끌어주었던 우리 선배들처럼 저도 좋은 선배, 좋은 동료, 좋은 사람, 좋은 배우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엔 모두가 더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자!”라며 진심 가득한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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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웅빈E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