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구단과 회의" 콘테, 1월 선수보강 강한 의지... 4위 진입 가능성엔 "다른 팀 실패도 따라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31 12: 55

토트넘의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하기 위해 구단과 곧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1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있는 비커리지 로드에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리그에서 17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현재 9승 3무 5패, 승점 30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4위 아스날(승점 35)과의 간격을 좁히려면 17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왓포드(승점 13)를 잡아야 한다. 더불어 1월 이적 시장에서 확실한 선수 보강을 해야 한다. 그래야 남은 시즌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수월하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에게 ‘선수 보강’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콘테 감독은 어떤 선수를 원하는지 직접적인 답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에 선수 영입이 필요하냐’고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한 뒤 “선수단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구단 수뇌부에) 말했었다. 선수단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건 분명하다. (부임 후) 2주 만에 그런 확신을 가지게 됐다. 그 후엔 어떤 선수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파악했다. 선수단의 수준을 높이는 건 유럽 대회 진출권 순위와는 별개로 중요한 일이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곧 선수단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달할 것”이라며 “구단과의 회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리그 4위 경쟁에서 가장 우세한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표면적으로는 맨시티, 맨유, 첼시, 리버풀이 가장 강하다.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 최고의 네 팀이 실패해야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외에도 아스날, 웨스트햄, 레스터 시티, 에버턴 등 뛰어난 팀들이 많기 때문에 (토트넘은) 굉장히 잘해야 한다. 다른 팀들이 실패하길 기대하면서 우리가 200%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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