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기적을 기대하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는 태국에 0-4로 대패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인도네시아는 후반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사진] 신태용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31/202112311458775217_61ce9deb3a9df.png)
냉정히 태국이 우승을 눈앞에 뒀다. 벼랑 끝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막강 수비를 자랑하는 태국을 상대로 2차전서 5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햔다. 그래야 연장전 없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의 목표는 사상 첫 스즈키컵 우승이다. 이 대회 최다 준우승국(5회)인 인도네시아는 5번의 준우승 가운데 3번(2000・2002・2016년)을 태국의 벽에 막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올해 복수를 다짐했지만 또 한 번 태국의 우승 제물이 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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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결승 1차전 완패 후 "공은 둥글다"며 “언제든지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을 위해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차전에 사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순연 개최됐다. 대회 명칭은 그대로 2020 스즈키컵을 사용한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