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 해의 마무리는 어느 때보다 잘하는 구단이었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31점이 돼 리그 7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번리는 승점 11, 제자리걸음을 하고 18위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31/202112311636776190_61ceb617481fe.jpg)
맨유는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6분 제이든 산초가 추가골, 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전반 38분 애런 레넌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남은 시간 우위를 지켜 3-1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유는 또 하나의 대 기록을 세웠다. 바로 10년 동안 한 해의 마지막 경기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것.
앞선 9년 동안 맨유는 한 해의 마지막에 진행하는 경기에서 6승 3패로 절대적 우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번리전마저 승리한 것.
번리전도 승리하며 맨유는 10년 동안 7승 3패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는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랄프 랑닉 감독 체제의 맨유가 마지막 경기의 기세를 이어서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