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K 톡톡] '마루' 박주민, "이제는 나도 프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2.31 21: 49

"지난 번은 아마 였지만, 이제는 나도 프로가 된 만큼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
'라텔'과 함께 와일드리프트 탑 라이너 쌍벽으로 평가 받는 '마루' 박주민이 다시 한 번 '라텔'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아프리카는 31일 서울 동대문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5일차 OZG와 A조 최종전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오는 1월 1일 B조 T1과 2일 열리는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박주민은 "사실 크게 긴장하지 않고 왔는데, 1세트를 지면서 불안한 때도 있었다. 다행히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처음 만났을 때 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게임 내에서 팀의 합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지난 경기 보다 더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준 OZG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효종 해설위원에게 롤스터 Y의 탑 라이너 '라텔'에 버금가는 탑 라이너라는 칭송을 들은 것에 대해 그는 "지난 대회는 아마로 출전했다. 그 때는 아마 최고와 프로 최고의 구도였었다. 이제는 나도 프로가 된 만큼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덧붙여 그는 "팀 생활도 잘 적응해 가고 있다. 확실히 단체생활이라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김효종 분석가님 댁에 있을 때 보다는 좋다(웃음)"면서 "한 가지 요청할 점이 있다면, 물 이외에 음료수도 꽉 차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주민은 "2022년에는 우승하는 꽃길을 걷고 싶다. 많은 응원해 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