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거르는 유튜버"..황당 열애설 부인한 방탄소년단 RM, "아예 전혀 모르는 분"[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12.31 23: 51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리더 RM이 전혀 모르는 사람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방탄소년단 RM, 금수저 집안의 비연예인 A 씨의 열애설을 제기한 사람은 바로 실체가 불분명한 한 유투버다. 일명 '사이버 렉카'로 정확한 증거도 없는,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오직 이슈를 쫓으며 조회수를 올리는 가짜뉴스와 루머를 생산하고 있는 유튜버인 셈.
해당 유튜버는 지난 30일 '[방탄소년단 RM♥︎금수저 여친] 연애 증거 9가지 럽스타그램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2주 전에 이미 조사를 완료했고, 썸네일과 영상의 틀을 만들어놨다고 말했지만 그가 제기한 방탄소년단 RM의 열애설은 황당무계할 뿐이다. 

방탄소년단 RM과 A 씨의 열애설을 제기한 유튜버는 2019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 있었던 점, 스피츠를 키우고 있는 방탄소년단 RM이 처음 보는 강아지 푸들을 안고 찍은 사진을 언급했다. 사진 속 RM의 푸들 강아지가 A 씨의 반려견이라는 것.
이외에도 유튜버는 방탄소년단 RM과 A 씨가 초고급 펜트하우스에서 데이트를 했다든가, 전시회를 함께 다녔다는 등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RM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방탄소년단 RM 본인도 적잖이 황당했는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방탄소년단 RM은 "아예 전혀 모르는 분이고 푸들은 내 친구 푸들^^;"이라며 A 씨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기사를 접한 대중들도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루머 너무 심각하다", "출처 없는 이슈 몰이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 "이래서 유튜버들은 믿고 거른다", "고소하자", "사이버 렉카들은 고소 당해도 정신을 못 차린다" 등의 댓글이 쏟아지는 이유이기도.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한 바. 당시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며 공식입장문을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 측은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거나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모욕죄(형법 제311조) 등의 혐의로 고소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기존 고소건 중에 최초 고소장 접수 후 다음 해에 피의자 소재 불분명으로 기소중지되었으나 약 1년 후 피의자 소재지가 다시 밝혀지며 보완수사 요구 처분이 결정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형사 처분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빅히트 뮤직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사는 끝까지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피의자 신원 확보 및 수사 기밀 유지를 위해 그밖에 구체적인 과정이나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엄중히 조치를 취할 것이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빅히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 관련 사안은 새로운 빅히트 뮤직 법적 대응 계정으로 팬 여러분의 적극 제보 부탁드린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늘 감사드린다.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한편 RM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 일본 TBS를 통해 생중계된 '제63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2년 연속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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