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S 연기대상’ 배우 김수현이 수상 소감으로 촬영 중단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전파를 탄 ‘2021 KBS 연기대상’에서는 이도현, 차태현, 김소현, 박은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도현은 “이민정 선생님께서 최고의 연기를 한 분께 주는 상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과 팬분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도현은 “사실 '5월의 청춘'이라는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부담감이 심했다. 더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6개월, 7개월을 살아간 거 같다.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버지, 어머니 저를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은 “남동생한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동생이 몸이 조금 아픈 친구라서 그 아이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고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동생 너무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세배를 했다.
차태현은 “상을 받을까봐 열심히 (소감을) 준비했다. 남들은 준비를 안하셨다고 하는데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태현은 “팬클럽이 있다. 5천명 정도 있는데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 상을 계기로 조금 더 올랐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자리에서 말씀 드리고 싶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거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소현은 “'달이 뜨는 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의구심이 많이 들어서 많은 고민이 들 때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이끌어 갈 수 있었다. 영광이었다.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들도 많았다. 한계를 깨고 싶었다. 행복하게 찍었던 게 감사하다. 중간에 드라마가 멈출 때도 그냥 오로지 끝까지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웃음 잃지 않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담아 소감을 전했다.

박은빈은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하고 싶은게 목표였다. 모든 분들의 노고가 깃들여져 있는 거라서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연모'라는 작품이 참 고맙다. 많은 노력해주셨고 많이 고생하신 연모팀. 함께 자리를 지켜주고있는 배우 분들. 함께해서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 잘 끝내서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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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쳐